<앵커>
일본은 이번 김영남씨 기자회견 내용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일본은 북한에 대해 앞으로도 진실 규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아베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이 북한에서 이뤄진 만큼 있는 그대로를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일본측 분석에 따르면 김씨 주장에는 몇가지 모순점이 있다면서, 이 모순점을 중심으로 북한과 교섭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그동안 설명한 메구미의 사망 날짜가 여러차례 바뀌었다는 점과 사망 당시의 정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모순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넘겨준 메구미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김영남씨의 회견에도 불구하고 메구미가 살아있다는 전제 아래 납북자 전원의 송환과 진상 규명을 계속 북한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한일간 연대를 단절시켜 납치 문제를 마무리 지으려는 것으로 보고 한일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메구미의 부모들도 당초 예상대로 믿을 수 없는 내용만 반복됐다며, 메구미는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손녀딸인 은경씨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표시하면서, 일본에 유학을 오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