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보자"(어머니)
"엄마 나 맞아. 막내 맞아"(김영남)
"목소리도 똑 같애"(누나)
"좋은 날인데 건강한 모습 보지 않네. 안그래. 일없어"(어머니)
"건강하신 모습 보니 좋구만.기쁘구만"(김영남)
"어릴때와 너무 똑같다. 머리카락도 목소리도"(누나)
의자로 이동. 자리에 앉음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어머니) "오래 오래 사셔야지 막내아들이 이제 효도 좀 할게"(김영남)
"큰 오빠랑 너무 똑같애"(누나) "얼굴 모르면 어쩌나 했지"(어머니)
"모르긴 왜 몰라"(김영남)
한참을 부둥켜 안고 운뒤 김영남 씨 자리에서 일어남
"막내아들 걱정 많이 했을텐데 불효 막심한 아들이 절 드리겠다. 인사 드리겠다"
김영남 씨, 어머니에게 큰절.
"막내 며느리 아들 손자 소개할께" "평양 며느리 절 받으세요"
"할머니 김철봉입니다" "영락없이 아빠구나"(어머니)
"절 받아주세요"(은경)
김영남 씨 어머니 손을 잡고 앉음
"이 좋은날 그런다. 울지마. 얘기하고 그래야지"(김영남)
"아픈데는 없어?"(누나) "건강하잖아"(김영남) "그래 고생 많았다"(어머니)
"아버지 언제 돌아가셨어?(김영남) "막내 아들 때문에?"(김영남)
"그래 막내 아들 때문에 ...(아버지가)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어머니)
"형님은 살아 있으니 다 만나지"(김영남) "물 좀 잡수시고 진정하시고..."(김영남)
"딸 이쁘고 막내도 착하고 마누라도 이쁘고 잘 얻었다"(어머니 손자 손녀를 보며)
"너 어렸을때하고 똑 같애 .짱구다"(누나가 철봉을 보며)
누나가 동생 김영남 씨를 부둥켜 안음
"딸 이쁘고 다 이쁘다"(누나) "나 아버지 닮았지. 둘째 형 닮았지"(김영남)
"둘째 형 영복이?"(어머니)
"어머니 상당히 젊었다. 이제부터 계속 젊어지셔야 겠다"(김영남)
어머니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눈물과 통곡을 쏟아냄. 옆에서 며느리가 어머니를 안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