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해 내달 1일 서울 대학로와 광화문에서 펼칠 대규모 집회와 문화행사에 영화인을 포함한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스크린쿼터 비율을 현행 1년의 40%인 146일(각종 경감조항에 따라 106일로 통용)에서 그 절반인 73일(20%)로 줄이기로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대책위)는 28일 "한미 FTA 저지 범국 민운동본부 산하 영화인대책위·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시청각미디어공동대책위원회·교수학술공동대책위원회·금융공동대책위원회 등 5개 단체는 1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및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집회 및 문화제 '참여정부엔 국민이 없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5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되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학로~광화문 행진(오후 6~7시), 팬 사인회(오후 7시~7시30분), 문화제(오후 8시~11시30분) 등으로 짜였다.
행사 진행은 영화배우 정진영·공형진·방은진·문소리·오지혜 등이 맡았고, 영화인대책위 안성기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최민식·송강호·설경구·장동건·박중훈·전도연·이준기·정지훈(비) 등 영화배우와 박찬욱·봉준호·이준익·김지운 등 영화감독, 정태춘·박은옥·전인권 등 대중음악인, 김미화 등 방송인, 도종환·송경동 시인 등이 참여한다.
영화인대책위는 "영화인을 포함해 1만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일부터 3일까지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한국영화 제작이 전면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국민감독' 임권택 감독도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천년학'의 촬영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1인시위 주자로도 나설 뜻이 있음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