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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공청회 또 파행…2차협상 험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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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진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27일) 개최한 2차 공청회가 시민단체의 저지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 열린 공청회는 시작하자마자, 중단됐습니다.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의 개회사 도중 농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연설을 저지했습니다.

단상에 올라가 행사 진행을 막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과 함께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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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본부 관계자등 400여명은, 정부가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보다는 FTA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며, 공청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차 협상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제대로 된 의견을 개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공청회 개최 일시도 바로 하루 전인 어제 공개했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결국 오전부터 예정된 산업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시민단체 참석자들 중심의 질의.응답과 난상토론이 이뤄져, 예정된 공청회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지난 2월에 열렸던 1차 공청회도 농민.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로 30분 만에 끝난 바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다음 주부터 광화문에서 한미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혀, 다음달 1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본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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