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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편법 승계' 삼성 총수일가 소환 임박

'에버랜드 의혹' 현명관 씨 어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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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버랜드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 이건희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현명관 씨가 어제(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삼성 총수일가의 검찰 소환도 이제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 조사부는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어제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명관 씨는 에버랜드가 전환사채를 발행한 지난 96년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에버랜드의 주식을 실제 가치보다 훨씬 싸게 확보할 수 있는 데도, 스스로 구매 권리를 포기한 배경에 그룹 비서실의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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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현명관 씨는 각 계열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정했으며 자신은 그 과정을 잘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씨에 대한 조사를 매듭짓는대로 삼성 총수 일가의 소환 조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상무 부자도 검찰에 불려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룹 주인이 바뀌는 일인데 머슴이나 마름격인 그룹 실무진이 마음대로 할 수 있었겠느냐"며 "간접 증거로도 기소할 수 있다"고 못박아 주요 피고발인의 형사처벌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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