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한 여름에 유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식중독 사고는 더워지기 시작하는 오뉴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식약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식중독 환자는 5,711명.
이 가운데 오뉴월 두 달 간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1,751명으로 7-월 985명의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원인은 방심.
[김상우 교수/강남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람들이 7,8월에 비해 더위가 좀 덜한 5,6월에
식품관리에 방심하는 경향이 있다.]
장마가 시작되면 더 위험합니다.
장마철의 평균 습도는 80에서 90%로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왔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은 아주 다양합니다.
원인 균에 따라 몇 시간, 또는 며칠 만에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김상우 교수/강남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음식물자체에, 또는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손과 조리기구에 세균이 오염되어 식중독이 유발된다.]
식중독에 걸리면 대부분 2-3일 정도면 저절로 증세가 좋아지지만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에 감염 되면 심각한 대장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찮더라도 장마철에는 칼과 도마등 조리도구를 수시로 뜨거운 물에 소독해야 합니다.
또, 음식을 한번에 많이 사는 것 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서 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김상우 교수/강남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음식물이 신선할 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음식은 깨끗이 씻고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
만약 식중독에 걸렸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설사와 발열, 구토가 너무 심하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장마철에는 음식물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너무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