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그 영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시중은행들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것은 물론 금리까지 크게 올리면서,
당장 급한돈을 빌려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이른바 이자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은행들이 신규 집담보대출을 중단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번에는 담보대출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수요자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 같은 경우 최근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기존 최대 0.9%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금리 할인 여지를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금리를 높인거죠.
국민은행은 또 다음주부터는 근저당권 설정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방법으로 금리를 0.2%포인트 더 올릴계획입니다.
신한은행도 조만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권을 0.2%~0.5%포인트 줄일 계획입니다.
SC제일은행도 최근 우대금리를 0.5%포인트 가량 폐지했는데요.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의 평균 금리가 한달여 만에 연5.8%에서 6.3% 수준으로 오른 것입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전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8%, 0.2%포인트 인상했는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SC제일은행까지 금리를 올리면서 사실상 모든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올린셈이됐습니다.
요즘에는 CD금리까지 급등세를 보이면서 불난데 기름을 뿌리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3개월짜리 CD 금리는 연 4.55%가 됐는데, 한달도 안돼 0.19%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CD 금리는 지난 7일만 해도 연 4.36%였는데 이달초에 콜금리가 오르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CD 금리와 가산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5일에는 최저 연 4.97%였는데 오늘부터는 최저 5.36%로 0.4%포인트나 오른 것입니다.
또 다음달 3일에 가산금리가 또 오를 예정이니까 한달도 안돼 무려 0.6%가 오르는 셈인데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대출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서민들에겐 거의 이자 폭탄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기존 대출자들은 가산금리 인상폭을 제외하고 CD 금리 상승폭만큼만 이자를 더 내면 된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여기에 감독당국이 현재 60%로 돼 있는 할부금융사가 담보인정비율까지 앞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을 했는데요.
주택담보대출을 앞으로 더욱 조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금 인상되고 있는 대출금리가 고객들의 금리변동 주기에 맞춰서 실제로 반영이 되면 이자부담을 못이겨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로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올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만, 뭐든지 급격한 변화는 충격을 주기 마련입니다.
금융당국도 부동산 안정도 좋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여서,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욕 증시]
금리인상 앞두고 관망세...소폭 하락
다우지수 10,989.09(-30.02,-0.27%)
나스닥 2,121.47 (-1.52, -0.07%)
S&P 500 1,244.50(-1.10,-0.09%)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낸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소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이번주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작용해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금리우려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가가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을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나 다음주 금리결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항공기 주문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수주실적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내구재수주실적은 항공기 주문이 17% 급감한 데 영향을 받아 0.3% 감소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3센트 오르는데 그쳐 배럴 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가솔린 재고 증가폭이 예상치에는 못미쳤지만 현 재고량이 다가올 여름 성수기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증시]
7월 증시도 조정전망 유력
코스피 지수 1,228.62p(-10.21p/-0.82%)
코스닥 지수 559.37p(-4.86p/-0.86%)
원달러환율 956.00 (+0.90원)
국고채 3년물 5.04 (+0.08)
다음달 증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아 여전히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8월 이후에 미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부진 우려 등은 여전해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7월 중 코스피지수가 1,200선 전후를 저점으로 해 최대 1,300~1,460선까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7월말쯤에는 서서히 반등조짐이 나타날 것이라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 4.4분기에는 충분한 조정을 거친만큼 완만한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보는 것이 대부분 증권사들의 중장기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