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좌절하면서 월드컵 마케팅에 주력해 온 기업들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6강에 올랐을 경우 경제 효과가 1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말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전자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상정해 미리 만든 TV 광고입니다.
16강 예상 대진표 별로 광고를 만들었지만, 스위스전 패배로 더 이상 소용이 없게 됐습니다.
16강에 진출했을 경우 8강까지 가자라는 내용의 한 컵라면 광고 역시, 방송을 탈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기업들은 월드컵 특수가 사라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중권/LG전자 홍보부장 : 월드컵 기간 동안 대형TV 판매가 1.4분기 때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었는데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그런 판매추세를 이어가지 못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수 뿐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해외 마케팅 효과가 사라진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재항/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 16강전부터가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기업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국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텐데 그게 사라진 것이 아쉽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이 갖는 경제 효과는 국가 브랜드 상승 가치 1조 7천억 원을 포함해 16조원이 넘을 것으로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추정해 왔습니다.
월드컵 열기가 순식간에 식으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 시장의 활력소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