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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학비리' 발표, 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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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지난 3월부터 사립학교들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가 어제(22일) 발표됐습니다. 22개 사학 관계자 48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는데 왜 하필 지금 이 감사 결과를 서둘러서 발표하는지 한나라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비리가 의심되는 124개 사립학교를 감사한 결과 대학 7곳과 중고교 15곳 등에서 250여건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환/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 : 교비횡령, 공사관련 리베이트 수수, 재산 임의처분, 교직원 채용비리, 편입학관련 금품 수수 등 250여건의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교비를 빼돌려 설립자나 이사장의 개인빚을 갚거나 재산을 늘렸는가 하면 공사와 물품 구매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특히 신입생이나 교원을 뽑는 대가로 금품을 챙기기도 했고, 조세를 포탈하거나 사문서를 위조해 학교 건물을 지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22개 사학의 설립자와 이사장 11명, 총장과 학장, 교장 7명, 그리고 학교와 법인 직원 22명 등 모두 48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법인에 손해를 끼친 일부 사학 임직원들과 교육당국 공무원들에 대해선 감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학법인연합회는 정부가 사학들을 비리집단으로 매도해 사학법 재개정 논의를 억압하기 위한 정략적 수단으로 이용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반면에 사학법 개정을 주장해온 전교조는 사학의 일부 비리가 드러난 것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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