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자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실전 체계로 전환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격추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북한 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인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실전 체계로 전환했다고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어떤 장거리 미사일이라도 발사하면 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도 오늘(21일) CBS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하면 미국은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리스트 의원은 핵과 미사일 능력이 합쳐지면 미국은 엄청난 위험에 처할 것이라면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체를 시험한다고 주장하더라도 미국은 장거리 로켓 추진 시스템을 시험한다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북한 미사일 문제가 불거진 뒤 요격 같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미 행정부 내의 긴장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