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사일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친 북한, 하지만, 버튼을 누르게 될지 긴장감이 흐르는 이런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발사 강행에 대한 제제 조치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에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설치돼 있지만 발사가 초읽기 단계라고 보기는 이르다는게 정부 판단입니다.
발사 직전 단계인 액체연료 주입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 미사일을 둘러싼 위기 상황이 현 상태에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 : 미사일 카드를 내놓고 6자회담의 돌파구 찾기 위한 하나의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비공식 대북창구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군부가 발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합리적인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발사 강행에 대비한 제재조치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는 심리적 압박 외에 실효성이 없는 만큼 경제제재 조치에 초점을 둘 전망입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같은 민간 차원의 경협은 유지하되 쌀과 비료 같은 인도적 지원은 일시 중단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군사용 미사일이 아니라 위성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이 주장을 반박할 만한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