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라던 죽음의 C조는 2경기 만에 16강 진출국이 모두 결정됐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1시 슈트트가르트 고트리프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C조 2차전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예선탈락의 악몽을 겪었던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한국시간) 벌어진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6대 0으로 대파하면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완벽한 공수 조화를 선보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다크호스로 분류됐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마저 지금까지 펼쳐진 경기 가운데 가장 큰 점수차인 6대 0으로 승리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로써 죽음의 조라 불렸던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나머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아프리카의 첫 출전국 앙골라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멕시코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D조 2차 예선에서 유효 수팅 수 8대 1의 절대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앙골라와 0대 0으로 비겼다.
이로써 멕시코는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월드컵 첫 출전국 앙골라는 첫 승점을 획득했다.
외환銀 의혹 이헌재 전부총리 출국 금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대검 중수부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 금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15일 외환은행 한남동지점을 전격 압수수색,계좌 입출금 내역 등 이 전 부총리의 금융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19일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외환은행 매각에 개입했던 재계 및 금융권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 전 부총리의 계좌를 압수수색한 지 하루만에 출금한 것은 계좌추적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것을 반증한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조사의 필요성이 있어 이 전 부총리를 이날 자로 출금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대검 중수부 소속 수사관 등 2명은 15일 오전 외환은행 한남동지점을 찾아가 2002년 이 전 부총리가 대출받았던 서류와 2003∼2004년 대출금 상환내역 자료를 확보했다.
이 전 부총리는 이 은행에서 10억원 정도를 대출받았으며 검찰은 대출 목적과 상환금의 출처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통일 경제→문화→정치통합 순서로 가야”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남북통일과 관련,“경제통합이 제일 우선하는 문제이고 다음에 문화통합,그 다음에 정치통합의 순서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군 장성 등 주요지휘관 180여명을 상대로 1시간 30여분 동안 가진 특강에서 “(통일은)아주 넉넉하고 여유있게 잡아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들 중에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을 것이지만,어떻든 나는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는 쪽에 서 있다”며 “안전이 1번이고, 2번이 평화, 3번이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요인을 잘 관리해야 되고, 이와 관련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대북지원”이라며 “대북지원은 1차적으로 평화의 비용, 2차적으로는 통일의 비용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평화적으로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법은 신뢰밖에 없으며,(이를 위해) 대북지원과 NLL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공존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자주국방 (얘기)하니까 ‘반미하자는 것 아니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사고”라며 “친미의 자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우호적·협력적 자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北 미사일 발사대 설치” 日 언론,정찰위성으로 확인
북한이 대포동 2호로 보이는 미사일 일부를 이미 발사대에 설치한 상태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6일 미국 군사정보에 접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미 정부 당국자가 15일 대포동 2호 발사실험 준비에 관해 “지난 13일 이후 입수한 정찰위성 정보에 근거할 때 (대포동 발사)준비상황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북한이 2단식 미사일 조립을 완료한 사실이 미국과 일본의 정찰위성 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북동부 함경북도에 소재한 발사장 주변에서 2단식 미사일 조립이 완료됐으며 이후 발사장 주변에서 군 부대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미사일에 액체연료를 주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버냉키 발언 호재 42.79P 급등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 훈풍에 힘입어 모처럼 급등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79포인트(3.51%) 오른 1262.19로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전날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통해 “현 시점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장 초반 거래일수 8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다시 전기 전자주를 중심으로 순매도로 전환해 416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1.40포인트(1.98%) 상승한 587.0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