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막 첫 협상을 마친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면적인 개방을 요구하면서 자칫하면 비준 받기도 어려울것이라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시아 담당 할핀 전문위원은 오늘(16일) 주미 대사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미 FTA가 의회에서 비준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고 말했습니다.
[할핀/미 하원 국제관계위 전문위원 : 협상이 타결돼도 하원의 비준을 받을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개방이 관철되지 않으면 보호주의적인 민주당의 표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자동차 시장 개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할핀/미 하원 국제관계위 전문위원 : 쌀이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것처럼 미국에게는 자동차가 가장 민감합니다.]
협상 지지자인 민주당 보커스 상원의원도 의회에서 열린 FTA 1차 협상 설명회에서 농축산물과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면 개방이 관철되지 않으면 비준에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포드사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시장 개방을 위한 대 정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회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문제의 경우 공화당은 안보를 이유로 민주당은 미국 근로자의 일자리를 걱정해 FTA 합의에 포함시키는 것을 절대 반대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