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연말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캡슐형 내시경이 상용화될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에서 두번째인데 성능과 가격 모두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시경하면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심한 고통과 불쾌감입니다.
[김경자/시민 : 굉장히 힘들었죠. 막 올라오고 토하려고 하니까... 호수는 들어가고 힘들고 막 눈물나니까...]
하지만 올 연말쯤이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캡슐형 내시경 '미로'가,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알약만한 크기의 내시경 캡슐입니다.
이 캡슐을 먹게 되면 몸속에 있는 소화기관을 따라서 쭉 돌아다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서 몸밖에 있는 수신기로 보내게 됩니다.
10시간 가량 사진을 찍어서 보낸 뒤에 몸밖으로 자연스레 배출됩니다.
화질은 10만 화소로 미국 제품보다 2배나 선명하면서도, 가격은 1/4선입니다.
[심한보/인트로메딕 대표 : 상용화 첫단계인 금 연말에는 25만원 수준에서 시작해서, 보험이 적용되고 보편화되면 20만 원 이하에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취가 필요 없고, 캡슐을 삼킨 뒤 일상활동도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몸 밖에서는 원격 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장기인 위장보다는 식도와 소장 촬영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훈/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 수입 대체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해도 상당히 기여를 많이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업체측은 앞으로 장기의 조직 채취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