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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첨단 레이더 가동…기상 사각지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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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 태풍 진로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낼 수 있는 최첨단 기상 레이더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한 보다 정밀한 예보가 가능해져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최대 40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 동부지역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6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에는 188억 원이나 들어갔습니다.

정확한 기상 예보가 아쉬웠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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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고산기상대입니다.

높이 24.4m에 이르는 기상타워가새로 들어섰습니다.

S-BAND라 불리는 최첨단 레이더가 장착돼 있습니다.

이번에 시설된 기상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480km이고, 기존 장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름대에 전자파를 발사하고, 공기 중의 물방울 등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빔을 영상처리해서 악기상을 탐지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장복수/제주지방기상청 고산기상대 : 비구름대를 정확하고 면밀하게 볼 수 있는 예보를 내용으로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성산읍 성산 기상관측소에도 같은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두 곳에 첨단 레이더가 설치되면서, 한라산에 막혀 생겼던 기상 관측 사각지대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서정갑 청장/제주지방기상청 : 악기상이라든가 집중호우 등이 상당히 세밀하게 감시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기간이 길고 태풍도 2,3개가량 영향을 미칠 것으로  첨단 기상 레이더 예보 효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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