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추진해온 휴대전화 제조업체 KTFT 지분인수 협상이 무산됐다.
LG전자와 KTFT 대주주인 KTF는 KTFT 지분 일부 매각 협상을 위해 지난 3월1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실사 등을 통한 협상과정에서 양사간의 거래조건이 맞지 않아 15일부로 협상을 종료키로 합의했다고 각각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KTFT 지분 인수를 통해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양사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KTF와의 지분매입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제시하는 금액의 차이가 너무 커 계속 공전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수출 물량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 입장에서 KTFT와의 합병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 자체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돼왔다"며 "KTFT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LG전자내에서 의견이 갈려 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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