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이 한창인 전북 부안의 한 농촌 마을.
양파는 일일이 손으로 캐야 하기 때문에 하루 수확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달 말까지 수확을 다 마쳐 야 합니다.
[김상철/농민 : 장마가 시작되면 양파 꼭지로 물이 들어가면 양파가 썩어요. 그래서 저장성이 떨어져요.]
올해 초 잦은 폭설과 병충해로 인해 올해 양파 수확량은 지난 해 보다 3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20KG 양파 한 포대의 가격은 산지기준으로 5천6백50원!
예년에 비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어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백남원/상서농협 조합장 : 지난 겨울 폭설과 올해 병으로 수확량이 30~40% 감소했지만 수입 양파로 인해 값은 안올랐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양파 소비를 늘일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가공공장을 만들어 양파농축액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임정희/상서농협 상무 : 양파는 그냥 먹나 농축액으로 먹나 성분은 차이가 없어 편하게 먹을수 있게 양파농축액을 개발했다.]
더구나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지금 생산되는 우리 양파는 따뜻한 나라에서 생산된 것 보다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어 농축액은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 고 있습니다.
[최정임 : 호박하고 여러 가지 약재하고 양파하고 같이 달이는 거예요.]
그럼에도 앞으로 시장이 열리고 값 싼 외국산 양파가 밀려들어오면 농축액마저도 자리를 내놔야 되지 않을까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김병률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중요. 농가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지원으로 농기계 공동이용조직이 필요하며 수입양파와 경쟁하기 위해 우수한 우리 양파 브랜드를 알리는 정책이 중요하다.]
품질 좋은 우리나라 양파가 우리 땅에서 계속 생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 그리고 소비자인 국민들의 관심이 보다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