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형아 출생 수는 매년 3만여 명 정도.
신생아 1백명 가운데 4명 정도가 크고 작은 기형을 갖고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임산부의 엽산 섭취량을 늘이는 것만으로도 기형아 출산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기형아 출생을 줄이기 위해 1998년부터 빵과 밀가루에 엽산 첨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뇌와 척추 기형아 출생률이 1/3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광준/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엽산은 유전자 DNA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뇌 이상이나 척추기형아 출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엽산 섭취는 최소 임신 한 달 전 부터 필요합니다.
[김광준/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신경관 형성은 수정 후 4주 이내에 완성되기 때문에 임신 유무를 확인하고 엽산을 복용하는 것은 늦다.]
그런데 대부분 임신 여부를 초기부터 알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평소 충분한 엽산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김현숙/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성인의 엽산 일일 권장량은 400마이크로그램이 적당하며 임신기에는 200을 더해 600을 권장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임여성들의 엽산 섭취량은 0.12mg 정도.
하루 권장량 0.4mg의 1/3에 불과합니다.
특히 이전에 뇌나 척추 이상이 있는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산모는 엽산 섭취량을 더 늘려야 합니다.
[김광준/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기형아 출산 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 평균 엽산 복용량의 10배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입덧 때문에 음식 섭취가 힘들다면, 엽산제를 통해 엽산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