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상에 올리던 실과 돈, 연필은 아이의 무병장수와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던 돌잡이 소품입니다.
서울시내 한 여자 아이의 돌잔치.
화려해진 돌잔치 장소만큼이나 돌잡이 소품도 변했습니다.
청진기와 마우스에서부터 의사봉까지.
[김효진/엄마 : 의사봉은 정의로운 법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했다.]
돌잡이 소품에서 보듯 직업선택에서 남녀 구별도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아기는 여자법관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희망처럼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신철홍/아빠 : 가슴이 따뜻하고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남자 아이의 돌잔치가 열리는 서울시내 한 연회장 .
아기부모는 학업을 상징하는 연필과 돈, 장수하라는 의미의 실로 묶는 이색 아이디어 돌잡이 소품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구민정/엄마 : 돈도 많이 벌고 오래 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준비했다).]
운동선수와 가수같은 연예인을 상징하는 소품도 눈에 띄는데요.
요즘 돌잔치는 이벤트성이 강한만큼 축하객을 대상으로 돌잡이 소품 예상답변을 응모해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것이 유행입니다.
[정호식/할아버지 : 역시 신세대가 옛날 우리들이 했던 것보다 훨씬 앞서 나간다.]
마침내 고대하던 돌잡이.
아이는 부모가 유도하는 대로 연필과 돈을 묶은 소품을 잡았습니다.
[구민정/엄마 : 날아갈 듯이 기쁘다.]
5년 전부터 이벤트성을 띈 돌잡이 행사와 다양해진 돌잡이 소품은 한 자녀 가정이 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석원/아빠 : 우리도 아이 한 명 만을 생각하는데다가 첫 번째 생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다.]
저출산 시대 !
내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려는 부모들의 마음이 돌잡이 풍경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