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용된 알-카에다 용의자 3명이 자살했다는 미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유족들이 이슬람은 자살을 부인한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관타나모 기지를 관할하는 미군 남부사령부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인 2명과 예멘인 1명이 감방에서 침대 시트와 옷으로 올가미를 만든 뒤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일간지 앗샤르크 알-아우사트는 자살했다는 2명은 독실한 무슬림이며 미군이 타살사건을 자살로 둔갑시킨 것이라는 유족들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일부 아랍권 언론은 이 같은 종교적 이유 외에도 수감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는 관타나모 기지의 수용환경을 들어 자살했다는 미군 발표를 불신하고 있습니다.
미군 당국은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관타나모 수감자 3명의 시신 부검을 끝내 조만간 공식 사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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