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황제 골프, 황제 테니스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두 의혹의 중심 인물인 이해찬 전 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은 무혐의 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1절에 부산 지역 기업인들과 내기 골프를 치며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산 이해찬 전 국무총리, 2년 반 넘게 남산 실내테니스장을 독점 사용하는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고발된 이명박 서울시장.
이른바 황제 골프, 황제 테니스 사건의 두 주역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론이 무혐의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두 사건과 관련해 마무리 조사만 남겨뒀으며 이르면 이번 주안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골프 사건 수사를 위해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 등을, 테니스 사건과 관련해서는 선병석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 등 핵심 인물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 수사팀 한 간부는 하지만 "지금까지 조사 결과에서 이 전 총리와 이 시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경우 내기 액수가 크지 않고 실제 청탁이 오갔다는 증거가 없었으며. 이 시장은 테니스 동우회의 초청으로 테니스장을 이용했기 때문에 수뢰죄 적용이 어렵다는 것이 수사팀 판단입니다.
검찰은 또 이 시장의 별장 파티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의 명예훼손 사건도 곧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