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방북을 앞둔 심경을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제(8일) 6.15 공동선언 6주년 기념만찬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신의 2차 방북은 "개인자격으로 북측과 대화를 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지난번에는 협상을 하러 갔지만 이번에는 대화를 하러 가는 것입니다. 내가 대화를 해서 좋은 분위기가 되면 협상은 정부가 할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지난 6.15 때처럼 이번에도 "아무런 사전협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열차 시험운행이 북측의 갑작스런 취소통보로 무산된 점을 염두에 둔 듯, 여건이 좋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아무것도 합의된 것도 없고, 또 주변 국민의 환경은 그때보다도 오히려 나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제 만찬에는 또 김대중 정부 시절 각료들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 350여명이 참석해 2차 방북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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