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됐습니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한 조치인데,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인 콜금리를 연 4%에서 4.2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2월 이후 넉달만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무엇보다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서둘러 안정시키기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일부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장기 균형성에서 벗어나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기 상승세가 지속돼 경제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유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고, 또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내 경기 상승세는 기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발빠르게 0.1 에서 최고 0.3% 포인트까지 예금 금리를 올렸고, 대출 금리 인상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각종 경기 지표를 근거로, 금리 인상이 하반기 경기 하강을 부채질 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박사 : 콜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소비와 투자가 어느정도 제한되고 따라서 우리나라 하반기 경제 회복세 지속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한듯, 오늘(8일) 주식 시장은 금리 인상 직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쳐 어제보다 43.71 포인트 급락한 1223.13에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