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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한 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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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국지성 장대비여서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도 몹시 강하게 불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여름이 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나기입니다.  강한 햇볕이 쏟아지는 여름이 되면 대지에 쌓인 열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고 이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 때문이죠.

오늘 국지성 장대비는 이런 소나기보다 조금 더 체계적인 비에 가깝지만 갑작스럽게 쏟아진다는 점에서는 소나기와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충돌 "

국지성 장대비의 가장 큰 원인은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힘겨루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공기가 서로의 힘만 믿고 사정없이 충돌하면 두 공기가 급격하게 섞이면서 대기가 몹시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먹구름이 발달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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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갑자기 우리나라로 확장한 찬 공기가 6월 더위로 후끈 달아오른 더운 공기와 한 판 승부를 겨뤘기 때문인데요. 목요일인 오늘밤에도 승부가 더 이어지면서 곳곳에 장대비가 내리고 천둥·번개도 치고 또 우박이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힘 부족을 느끼고 물러가는 공기가 생기면 이 승부는 싱겁게 끝나고 맙니다. 그렇게 강하게 불던 바람도 약해지고 빗방울도 그친다는 것이죠.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지방에서 이렇게 달라진 날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당분간 궂은 날씨 "

날이 갠다고 해서 청명한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계절이 완전한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아 힘겨루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금요일인 내일(9일) 오후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토요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구름이 많이 끼다 보니 그동안 이어졌던 6월 더위는 주춤할 가능성이 큰데요. 다만 습기가 많아지면서 후텁지근한 기운은 조금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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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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