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이버머니를 현금처럼 사용하던 인터넷 도박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인전용 간판을 내건 PC방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판돈이 무려 1천6백 억원 대에 이릅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성인전용 PC방.
인터넷 카드게임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금이 오가는 도박게임입니다.
특정 PC방의 전용컴퓨터에서만 연결되도록 설치됐습니다.
게임 개발 업체는 지난 3월 전국 2백30여 개 PC방과 계약을 맺고 시설 설치비와 판돈 수수료 등으로 모두 4백40억원을 챙겼습니다.
[김 모 씨/게임개발업체 직원 : PC 방을 게임장화하면 쉽게 가서 할 수 있고, 바로 게임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이버머니는 PC방에서 직접 현금으로 바꾸거나 상품권으로 교환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이용자들 사이에서 오간 판돈만 1천6백억원대에 이릅니다.
[남승기 경정/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그동안 도박이라고 하면 음성적으로 모여서 이뤄졌던 것이 이번 인터넷 도박의 경우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라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고...]
경찰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혐의로 업체대표 33살 조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프로그램을 개발한 대학강사 37살 최 모 씨와 PC방 업주와 도박게임 참여자 등 9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