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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항의집회 13일째…학생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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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들의 항의집회가 오늘(7일)로 십삼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부턴 시각장애인 학교 학생들까지 시위에 가세했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서울 신교동 서울맹학교 앞.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2백여 명이 모여 시각장애자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소를 규탄했습니다.

서울 마포대교 남단 한강둔치에서도 경기 지역과 부산에서 올라온 수백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헌재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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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각장애인 1명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9명이 마포대교 교각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이토록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안마가 이들의 거의 유일한 생존수단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병돈/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연합회장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안마 밖에 없습니다.]

서울맹학교가 지난 2003년말 졸업생 1,2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졸업 후 안마나 침술 관련 직종을 택한 시각장애인들의 비율이 67%에 달합니다.

안마나 침술 강사까지 합하면 안마 관련 직종 종사자는 75%에 달합니다.

[김기창/서울맹학교 교장 : 다른 직업 교육을 해봤지만 실효성이 없어 (안마 직업 외 다른 직업교육을) 중단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시각장애인의 생계를 보장할 대체입법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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