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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쌍둥이 조종사' 첫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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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우리 두 형제가 나란히 동승해  비행 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서 7일 열린 '06-1차 고등비행수료식'에서 '빨간 마후라' 를 목에 건 신임 조종사 육태형 중위는 조종 선배인 쌍둥이 동생과 같은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보였다.

그의 동생 태완 중위는 공사 52기로 지난해 11월 형보다  먼저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었다.

공군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조종사의 꿈을 키워오던 두 형제는  공군사관학교에 함께 응시했지만 아쉽게도 동생만 합격, 먼저 조종사가 됐다.

조종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형 태형 중위는 가톨릭대학을 졸업한 뒤 조종  장학생으로 선발돼 사관후보생 112기로 입대, 고등비행교육과정까지 무사히 마치고 결국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됐다.

육태형 중위는 "태완이가 제 동생이지만 비행훈련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선배였다"며 "비행을 잘 해내는 동생을 보면서 나도 큰 힘을 얻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동생을 생각하며 꾹 참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5분 늦게 태어난 동생 태완 중위는 "고등비행교육에 최선을 다해준  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형과 함께 꼭 동승 비행할 것"이라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36명의 신임 조종사들은 국산 기본훈련기(KT-1)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실전 비행 훈련을 통해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김상원(25.공사51기).정철우(25.사후112기).조정호(25.사후112기) 중위가 공군 참모총장상을, 최강웅(25.사후112기), 강명진(25.사후 112기), 이양규(25.공사 52기) 중위가 공군작전사령관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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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태형 중위는 제16전투비행단장상을 수상했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식 치사에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필승의  정예 조종사로 미래 공군과 군을 선도해 나가는 훌륭한 지휘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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