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5일)에 또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0시반에 한·미 FTA 1차 본 협상이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의 초반 기싸움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싱턴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측의 김종훈 수석대표와 미국측의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가 마주 앉았습니다.
1차 본협상은 12개 분과로 나눠 미 무역대표부 등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협정문 초안을 놓고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김종훈/한미FTA 협상단 수석대표 : 지금 12개 분과 진행되고 있는데 제가 다 들어가보진 못했고 여러군데 가봤는데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배기량 기준인 우리의 자동차 세제 개편과 전기, 철도, 가스, 수도같은 공공분야의 FTA협정 준수를 집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엄격한 원산지 규정을 설정을 요구하며 개성공단의 한국 원산지 인정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공공분야는 통상적으로 FTA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동차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세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세제개편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앞으로 남은 나흘동안 입장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분야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