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일본, 미국 등 북태평양 6개국이 다음 주 처음으로 대규모 합동 해상훈련을 갖게됩니다 여기에 참가하는 각 국 함정들이 오늘(5일) 속속 부산을 찾았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과 미국의 경비함정 코스트 가드호, 그리고 러시아 국경수비부 함정 등 3척이 오늘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 입항했습니다.
이 경비함들은 오는 8일 열리는 북태평양 합동훈련에 참가합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합동훈련은 내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부산 인근 해안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제6차 북태평양 해상 치안기관장 회의 당시 일부 국가만 참여하던 훈련을 전체 회원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한 뒤 부산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참가국들은 각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조난선의 예인과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실시합니다.
[이정포/부산해양경찰서장 : 사고가 났을 때 인근 국가들이 서로 협력해서 자국의 국민처럼 여겨 인명을 구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마약 운반이나 밀입국에 대한 대처도 벤치마킹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동훈련에 일본 해상보안청이 참가하면서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훈련 참여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에서입니다.
시민단체는 훈련을 막기 위한 산발적 시위는 물론, 훈련이 진행된다면 대규모 해상 시위까지 준비하고 있어 훈련기간동안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