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본협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밤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1차 협상에서는 협정문 초안에 담긴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 본협상을 하루 앞둔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우리측 협상단은 막판 대책회의에 한창입니다.
미국 현지의 통상 전문 변호사들까지 합류시켰습니다.
협정문 초안에 담긴 미국측의 입장과 배경을 거듭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상 전략을 확정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1차 협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늦게 시작돼 앞으로 닷새 동안 이뤄집니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이번 1차 협상은 양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견을 좁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협정문 초안에서 요구 내용이 서로 비슷한 부분은 '단일 문안'으로 작성되겠지만, 입장 차이가 큰 부분은 양측의 의견을 함께 담은 '통합 협정문'으로 일단 정리할 계획입니다.
관세 철폐 또는 인하 수준 등을 정하는 양허안과 특정 서비스, 투자 분야의 개방 여부 같은 본격적인 협상은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본협상부터 시작됩니다.
때문에 이번 1차 협상에서는 앞으로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