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실질 국민총소득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각종 경기지표도 뒷걸음질 하고 있어서 하반기 경기하강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1/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즉 GNI는 이전 분기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4분기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고유가와 환율같은 교역조건의 악화 탓으로,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실질 소득은 줄어 들었습니다.
[안길효/한국은행 국민소득팀장 : 우리나라의 수출 주종 품목인 반도체와 LCD 가격은 크게 하락한 반면에 원유 가격이 크게 올라서 실질 무역 손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도 1.2%에 그쳤습니다.
앞선 두 분기의 1.6%보다 0.4%가 감소해 성장세가 꺽였습니다.
연 성장률로 환산할 경우 4.9%로, 정부가 장담한 5%대 아래입니다.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들도 대부분 뒷걸음질 하고 있어 이 정도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설비투자는 5분기 만에 감소세를 보였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전망지수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꺾이고 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