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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첫 공판…보석 허가 여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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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첫 공판이 오늘(1일) 열렸습니다. 시작부터 보석 허가 여부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여졌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액의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정 회장은 푸른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으며 상당히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법정에는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 그룹 임직원들과 관계자 1백여명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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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모두 진술에서 정 회장의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고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만큼 앞으로의 비자금 용처 수사를 위해서라도 구속상태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 측 보석요청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불명히 한 것입니다.

이에 변호인단은 비자금의 구체적인 조성과 집행은 다른 임원진들이 알아서 한 일로 정 회장은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고 주장하며 피고인의 건강과 경영공백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 회장도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기회를 준다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성실하게 재판에도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검찰과 변호인 측의 주장을 검토해 다음주쯤 정 회장에 대한 보석 허가 여부를 결론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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