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은 한국과의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심각한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만큼 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전방위 압박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세계 20여 개 나라의 요청을 미루고 우선 한국과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나서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높은 무역장벽만 뚫으면 넓은 시장이 열린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마크하임/헤리티지 재단 선임 연구원 : 농산물을 비롯한 모든 수입제품에 대한 한국의 관세율은 11.2%로 미국의 3.7%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농산물 시장이 공략의 초점입니다.
[스톨만/전미 농업연맹 : 협상은 포괄적이어야 합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쌀을 협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한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국 정부가 국내의 반대여론에 흔들리면 안된다는 주문까지 나왔습니다.
[커틀러/한미 FTA 협상 미국측 대표 : 국내의 강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핵심 요구인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은 아예 안보 차원에서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레프코위츠/미 국무부 대북 인권 대사 : 개성공단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북한의 전력에 비춰볼 때 걱정스러운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이번 협상은 미국 총선 선거전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지역구 여론과 후원기업들의 요구를 전하는 의회의 압력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