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5.3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9일 '철인3종' 유세를 이어가며 강행군을 계속했다.
지난 주말 강북권 표심잡기에 나섰던 오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취약지대로 꼽히는 서남권과 젊은 층을 집중공략 대상으로 정해 막바지 표점검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새벽 중구 중림동 협동 새벽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보라매공원에서 시민들과 아침체조와 달리기를 함께 하며 접촉면을 넓혔다.
이어 1t짜리 유세차량을 타고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구로구 등 서남권 지역을 누볐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해 일류 서울을 만들어 희망을 드리겠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연설을 최소화하는 대신 순회 장소를 최대한 늘려 시민들과 악수와 대화를 나누는 등 1 대 1 접촉에 주력했다.
오 후보는 저녁에는 대학로를 돌며 젊은 층을 만난 뒤 남대문 시장으로 이동, 자정까지 서민 표심 잡기에 나선다.
오 후보 캠프는 또 '대세론'때문에 자칫 지지층의 투표참여가 부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서울시당 조직을 동원, 구별로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투표율 제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오 후보도 유세와 방송연설을 통해 "일류 서울, 희망 서울을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면서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민주당 박주선 서울시장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 서울시 전역을 순회하는 '531㎞ 대장정'을 계속했다.
박 후보는 새벽 지하철 3호선 일원역에서 첫차를 타고 보라매 병원을 방문, 병원관계자들을 격려한데 이어 재래시장 등을 돌며 자정까지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민노당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지역 민노당 후보들과 함께 '서민 119'라는 이름으로 구로, 금천, 강동, 송파, 중랑구 등을 돌며 유세를 벌인다.
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을 찍으면 서울은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당 사표론'을 거듭 주장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동대문 운동장 앞 유세를 시작으로 도봉구 창동역 하나로 클럽과 도봉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강북지역 공략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