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텃밭으로 알려진 경남지역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보다 우세한 양산지역은 도내 최대 격전지중 하나다.
현재 양산에는 5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의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오근섭 후보가 한나라당 윤장우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두 후보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열린우리당 정병문 후보와 무소속인 손유섭, 김영태 후보가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단없는 양산발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막바지 필승전략을 추진중인 오 후보는 현직 시장이지만 일명 \'서화로비\' 사건에 연루돼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시민 추대형식으로 무소속 출마, 재선을 노리고 있다.
오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모임인 양산시 민연합의 추대로 시장후보로 나서 "지난 2년간 시민을 위해 열정과 혼을 바쳐 일해 온 성과에 대해 당당하게 심판을 받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 후보는 막판 선거운동도 자신을 추대한 양산시민연합의 지역별지회 창립식 참석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 한나라당의 부당공천을 주장하며 시민이 추대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 윤 후보는 \'바꾸지 않으면 달라지는게 없다\'는 구호로 도시 행정 전문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내세워 기업도시 건설과 광역교통체계 구축, 교육특 구도시 건설 등의 정책 선거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제1야당인 한나라당 후보인 본인이 당선돼야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도지사 등과 함께 양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강력한 정당 후보론을 내세워 오차범위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오 후보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특히 윤 후보는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 이후 한나라당 지지율이 10% 이상 급상승한 것으로 판단, 자신에 대한 지지율도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남은 선거기간 박 대표 피습에 대한 책임론도 부각시켜 부동층을 흡수할 전략이다.
이 같은 두 후보에 비해 지지율은 열세지만 열린우리당 정 후보는 \'부산과 양산의 경제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여당 단체장 지지를 호소하며 막바지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정 후보는 거리 유세와 TV토론회 등을 통해 "양산 신도시 남쪽에 100만 평의 첨단산업단지를 부산과 공동으로 개발해 동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부산과 양산의 경제통합에 정파를 떠나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밖에 손 후보는 "낙후된 구도심을 재개발하고 열악한 교육문화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초대 민선 양산시장의 경력을 내세워 구도심과 자연마을 주민을 상대로 막판 득표전에 나서고 있다.
또 김 후보는 오.윤후보를 겨냥, "한나라당이라는 같은 뿌리에 있다. 당선을 위해 고소고발을 하는 후보들과 다르다"는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재래시장과 장터를 중심으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양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