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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4천 명 육박

의료진 절대부족 속에 부상자도 1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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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진이 강타한 지 이틀 째를 맞은 인도네시아 중부는 생지옥에 가깝습니다. 사망자 수가 이제 4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의료시설과 인력이 절대 부족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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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섬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의 사망자는 현재까지 3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1만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아직 매몰된 주민들도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피해 지역인 반툴에선 주택의 80%가 파괴되는 등 집을 잃은 이재민은 20만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넘쳐나는 사상자들에 비해 의료진과 병원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탭니다.

특히 종합병원 한 곳과 보건소들이 무너져 내려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상당수 부상자들이 길거리와 주차장에서 부분적인 치료만 받고 있습니다.

앰뷸런스는 엄두도 못내고 부상자들은 트럭이나 수레에 실려옵니다.

[트리즈노/의사 : 의약품이 너무 모자랍니다. 수혈할 피도 없는데, 부상자들은 대부분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에요.]

한국 교민 150여 명 가운데는 유학생 1명이 경상을 입은 것 말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교민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사무실이나 창고, 상점 등이 상당수 파괴됐습니다.

[박광호/한국 교민 : 단층 건물들이 천장이나 벽이 다 내려앉아 버렸으니 다 피해를 봤죠. (피해 사업장이) 30군데 정도 됩니다.]

현지에선 부상자 구호작업과 더불어 지진 피해지역에서 불과 30여 km 떨어진 메라피 화산의 폭발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별로 폭발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화산이 폭발할 경우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각국 지도자들은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긴급 구호자금과 의료진, 구호물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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