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26일 비정규직·영세업체 노동자의 5.31 지방선거 투표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울산상공 회의소, 울산양산경총 등 지역 사용자단체 10곳과 울산시청, 구군 자치단체에 발송했다.
민주노총은 공문을 통해 "지방선거일이 되면 정규직 노동자는 투표권 행사에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지만 사내 하청업체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는 투표시간에 대해 무급 처리와 회사 측의 출근강요 등으로 투표권 행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처럼 비정규직 노동자가 임금과 근로조건 뿐 아니라 국민 기본권인 선거권마저 차별받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울산지역 80만 유권자 중 25%인 2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표권이 원천봉쇄될 상황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투표 당일 출근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에 대해 투표 후 10시 출근 및 유급인정 ▲비정규직 노동자도 투표 당일 투표권 행사에 차별받지 않도록 원하청 회사와 협의해 동일원칙 적용 ▲투표권 행사 권리를 소식지, 안내벽보 등을 통해 출근하는 노동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공지할 것 등을 촉구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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