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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중국 군사력 보고서' 놓고 미-중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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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발표한 중국 군사력 연례보고서에 대해서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신경전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미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군사력 연례 보고서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냉전식 사고를 버리지 못한 채 다른 의도를 갖고 중국의 군사력을 과장해 중국 위협론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이 중국 군사력에 대해 그렇게 잘 안다면 미국에 중국의 국가운영을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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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군사력을 급속도로 확대해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변화가 초래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이 붕괴될 경우 중국의 일방적인 한반도 군사 개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지난해 보다 14% 증가하는 등 해마다 두 자릿수 인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속한 경제 발전을 토대로 원유 등 에너지 확보에 주력하면서 군사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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