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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싹쓸이 막아야" 읍소...야 "늦었다"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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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고 대국민호소에 나섰습니다. 야당들이 일제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를 엿새 남긴 어제(25일).

열린 우리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백여 명이 유세도 일시 중단하고 당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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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 동안 계속된 비상총회에서는 통렬한 반성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후의 순간까지 최대한 자세를 낮춰서 사력을 다하는 길 밖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비상총회가 끝난 뒤엔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대국민 호소문도 발표했습니다.

[김영춘/열린우리당 의원 : 지방선거에서의 한나라당 독점을 막아 달라고 하는 호소로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반성과 함께 한나라당의 독식을 막아달라는 사실상의 읍소였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적 쇼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자업자득이고 만시지탄입니다. 열린 우리당이 지방 선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듣도 보도 못한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그리고 국민중심당도 구걸 정치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민주노동당 대변인 : 선거가 6일이나 남았는데 선거운동도 중단하고 선거패배선언을 집단적이고 공식적으로 해버린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은 각각 경기, 강원, 제주 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득표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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