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의 코스피 지수가 13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우리 증시가 얼마나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1/4분기 성장률이 5.3%로 수정 발표됐습니다.
월가의 예상치 5.8%에는 못 미쳤지만 2000년 3/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경기후퇴가 우려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한 참고지표로 활용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2.0%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까지 덜어주며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25일) 극심한 등락 끝에 힘겹게 반등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장중 내내 오름폭을 늘리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국 증시도 미국 경제지표에 고무돼 2% 안팎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도 1/4분기 성장률 지표에 자극받아 2% 넘게 반등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어제 런던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성장률 지표 보다는 일본의 내수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엔화가 달러에 1% 가까이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