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휴대전화 무료통화권을 준다는 인터넷 이벤트가 많은데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일부 업체들이 참가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돈을 빼내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영화 사이트에서 홍보를 위해 만든 축구 게임입니다.
골을 넣자, 무료 통화권을 준다며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입력을 요구합니다.
번호를 입력하면 한사람당 3만 원 정도가 전화요금을 통해 빠져나갑니다.
[정세환/피해자 : 무료통화권을 받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핸드폰 요금으로 결제됐습니다.]
영화사이트 운영업체가 게임 참가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돈을 빼낸 것입니다.
지난 3월부터 인터넷 피해사이트와 소비자 보호원 등에 신고한 사람만 3천여 명.
인터넷 업체는 이 돈이 1년치 사이트 이용금액이라고 변명합니다.
[모 영화 사이트 영업팀장 : (왜 돈이 빠져나가죠?) 영화 콘텐츠 1년 이용권이죠. 따지면, 그거죠 뭐.]
현재 같은 방법으로 영업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20여 곳.
경찰은 회원가입도 하기 전에 돈부터 빼가는 사이트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진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소액 결제방식을 이용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업체가 많아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은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네티즌들이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검증된 사이트에서 결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