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지씨는 오늘(23일) 영장 실질심사에서 처음에는 박근혜 대표가 아닌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씨는 오늘 저녁 구속 수감됐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지방법원은 지충호 씨에 대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높은 처벌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법원은 또 지씨가 장기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가족이나 친구가 없어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영장 발부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지씨는 오늘 실질심사에서 처음에는 박근혜 대표가 아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며칠 전 친구에게도 비슷한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모씨/지충호씨 친구 : 오세훈 후보를 긋는다고 그랬지. 그래서 내가 나가라고 그랬지 집에서...]
그러나 왜 오 후보가 아닌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렀느냐는 판사의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씨는 범행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전두환 정권 때 한 옥살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지씨는 실질 심사에 앞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
[지충호/박근혜 대표 테러 피의자 : 국민 여러분 제가 지금 잘못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 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구치소로 이감 될 때는 검찰수사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지충호/박근혜 대표 테러 피의자 : 검찰총장을 속이고 한나라당 하고 검찰이 편파수사를 해서 지금까지 조사를 못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유세장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지 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52살 박종렬 씨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박씨가 지씨와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