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초에 시작되는 한미 자유 무역 협정 협상은 예상대로 쉽지 않은 줄다리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상의 미국측 대표는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기대가 유달리 높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미국측 수석 대표는 이번 협상이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등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걸린 미국의 이해에 기여한 점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우리측의 스크린 쿼터 완화 조치를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FTA 반대 세력의 저항에 굴복하지 말것을 간접 주문했습니다.
[커틀러/한·미 FTA 미국측 수석 대표 : 국내의 강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또 이번 협상이 유달리 치열할 것이라면서 미국측 당사자들이 한미 FTA 협상에 거는 기대가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고 소개했습니다.
[커틀러/한·미 FTA 미국측 수석 대표 : 우리는 이번 한·미 FTA에 즈음해 최근 몇 년간 타결한 어떤 FTA 협상보다 월등히 많은 요구와 제언을 받았습니다.]
미국측 고위 협상 관계자는 개성공단 제품을 FTA에 포함시키려는 한국의 시도에 대해서 이번 협상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에 진행되는 것이라는 말로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