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2일)부터 100만 달러 한도 내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매력적이진 않을 거란 게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투자 자유화 첫날.
투자 컨설팅 회사마다 상담이 줄을 잇습니다.
[신순희/해외부동산 전문업체 차장 : 양도소득세는 임대 목적으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전혀 면제 혜택이 없습니다.]
문의 내용은 주로 미국의 세법과 투자 대상.
하지만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거품입니다.
미국도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주는 2001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여, 집값이 5년 만에 두 배쯤 뛰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급증했던 음성적인 한국인 투자도 한 몫 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에 신고된 합법적인 투자는 29건에 932만 달러.
그러나 미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 씨와 김 씨 성을 가진 한국계가 주택 구입자 상위 순위를 휩쓸어 편법 투자가 적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자유화 조치로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미라/해외부동산 전문업체 과장 : 해외부동산에 눈길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층은 사실 중산층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묻지마식 투자의 위험성입니다.]
또 환율변동으로 투자 수익을 고스란히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나라 밖에서 한국인들끼리 폭탄을 돌리는 이른바 '막차 투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