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은 가야를 기억하십니까?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왕국 가야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가야 문화와 역사의 복원은 부산·경남의 지역 정체성과 뿌리를 되찾는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황금알이 내려와 수로왕이 태어났다는 구지봉.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가야 5백년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발길을 돌리면 수로왕의 비 허황옥의 왕비릉에 닿습니다.
허황옥이 시집올 때 바람과 풍랑을 잠재웠다는 파사석탑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가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적지 수로왕릉은 장엄함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김해시는 잊혀진 가야사 복원을 통해 부산·경남의 뿌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출토된 유적들을 바탕으로 옛 가야인의 생활상도 서서히 복원되고 있습니다.
가야 문화는 고구려·백제·신라의 3국 문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역사적 중요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국사교과서에 가야사를 편입시켜 삼국시대를 사국시대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승일/가야사 학예연구사 : 발굴을 통해서 나온 유물들의 양상을 봤을 때, 이웃한 신라나 백제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문화를 가진 국가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야사의 복원은 김해시에만 맡겨진 과제가 아닙니다.
부산·경남의 정체성을 되찾는 역사적인 뿌리 찾기입니다.
역사 속에 묻혀버린 가야사의 복원은 부산·경남 지역의 뿌리를 되찾는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