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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러다"-"정치적 이용 말라"

여야, '엄정 수사' 주문 속 '미묘한 입장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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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모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분위기는 조금씩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이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삼은 반면에,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의 정치적 이용을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합동수사본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공정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정치테러인데도 우발적인 단독 범죄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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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원 진상조사단장은 합동수사본부를 서울서부지검에서 대검으로 옮겨 공정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배후와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2일) 오후에는 대검 청사로 정상명 검찰총장을 방문해 직접 수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경찰이 음주측정도 하지 않고서 피의자가 취중에 범행했다고 발표하는 등 초동수사 때부터 사건을 축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야만적인 선거폭력행위는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동영 당의장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차분하게 선거에 임해주시길 바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오늘부터 선거유세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유세과정에서 한나라당 측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또 한나라당이 수사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이택순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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