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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FTA 반대' 원정 시위 비상

"불법행위, 법대로 단호한 대처"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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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이 다음달 초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반대하는 우리 시위대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법대로 처리한다는 원칙을 강력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경찰당국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 협정 협상과 관련해서 한국의 시위대가 워싱턴에서 시위를 벌일 경우 미국법에 따라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DC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한국 대사관 측에 합법적인 의사 표시는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단호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FTA 협상이 벌어지는 회의장이나 공관 앞에서의 시위는 허용하지 않고 파이프나 각목, 죽창 같은 물건은 철저히 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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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위 통제선을 침범하거나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일 경우에는 구두 경고를 거쳐서 현장에서 체포할 계획입니다.

워싱턴 경찰은 시위에서 폭력적인 행위나 자해를 하는 사람들은 중범죄로 처벌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들도 지난 19일 실무 대책회의를 갖고 시위가 과격하게 번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선발진 5명을 미국에 보낸 데 이어서 다음달 5일 협상 시작에 즈음해 워싱턴 지역 곳곳에서 수백 명을 동원해 반대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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