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직근무중이던 50대 철도건널목 안내원이 낚싯대를 손질하다 낚싯대가 고압선에 걸려 감전되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선 철도가 지나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오송건널목입니다.
건널목 안내원 50살 이모 씨가 4.5m 높이의 고압선 전류에 감전돼 숨진 것은 어제(21일) 아침 8시 30분쯤.
낚싯대를 손질하고 있던 이 씨는 2만 5천 볼트 고압선에 낚싯대가 닿는 순간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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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 쾅 하더니만 검은 연기가 확 올라오데요. 그래서 변압기가 터진줄 알았어요. 그런데 누군가 소화기를 뿌리더라고요.]
고압전류가 통했던 낚싯대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이 씨가 고압전류에 감전된 것은 낚싯대의 재질 때문입니다.
높은 강도와 탄성이 필요한 낚싯대는 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카보나이트라는 재질로 만들어져 전기가 잘 통하게 됩니다.
[이흥수/오송역 부역장 : 연줄, 나무장대, 풍선줄 같은 것이 일반인들은 전기가 안통하는 줄 생각하고 있지만 고압선에 근처에 접근하게 되면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50대 가장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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