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과 열흘 남은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조직적인 정치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표는 정치적으로 오버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대책회의, 그리고 오늘 아침 긴급 최고위원회의.
한나라당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유세 지원을 위해 지방에 내려갔던 의원들도 급히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정치 테러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선 정치테러를 규탄하는 결의문이 채택됐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이고 철저한 생명을 노린 정치테러였다.]
용의자가 술에 취했다고 잘못 발표했던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의총 직후에는 국무총리와 검찰총장, 경찰청장에게 항의 방문단을 보내 진상규명이 미흡할 경우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의미에서 유세를 취소했습니다.
유세를 이어간 지역에서도 로고송과 율동을 중단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자칫 역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후보들에게 범행 배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선거 유불리에 대한 논의를 금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도 유정복 비서실장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오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