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던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한편 구속 중인 정몽구 회장이 다음 주에 병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박상배 전 부총재 등이 현대차 계열사 위아의 부채 탕감을 적극 공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빚을 잘 갚아나가던 위아에게 고의로 채무를 연체하도록 꾸민 뒤 이를 빌미로 2백 억원 이상 빚을 탕감해줬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 대가로 박 전 부총재가 14억원, 이성근 당시 이사가 1억원, 담당 팀장이었던 하모 씨는 7천만 원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박씨와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물증을 보강한 뒤 한달여 만에 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법원은 어젯(19일)밤 늦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부총재 등은 여전히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박상배/전 산은 부총재 : (현대차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거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다음 주 안에 병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회장측 변호인단은 "고혈압 등 정 회장의 지병이 악화돼 첫 공판 이후 구치소에서 나올 수 있도록 정 회장의 보석을 다음 주 중에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됩니다.